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그룹의 노베르트 발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에 대해 플러스 성장이 분명하지만, 과거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그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 및 한국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언급하며 "회복 직후에도 단기적으로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라고 추정했다.
발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신흥시장이 아닌 성숙한 국가이며, 이에 따라 경제 성장을 유지하려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을 높여 첨단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라며 최고경영자(CEO)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앞으로 5년간 일본은 노동인구의 노화와 정부의 대규모 부채로 경제 성장률이 1% 이하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며, 한국도 선별적인 이민 정책을 도입해 낮은 출산율에 따른 노동력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첫 번째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4월 부활절을 앞두고 호주와 중국이 포용적인 통화정책에서 가장 먼저 벗어날 것으로 보이며 미국도 이 시점에 통화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른 국가들이 먼저 금리를 올리면 중반부 정도에서 저금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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