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피치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증시낙폭 축소>

전문가들 "증시에 큰 임팩트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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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피치사 한국신용등급 추이  해외 신용평가사 피치가 2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래픽> 피치사 한국신용등급 추이 해외 신용평가사 피치가 2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도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화답했다.

피치는 2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은 현 신용등급 수준이 적정하고 당분간 유지된다는 의미다.

이에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도 단숨에 10포인트 가까이 낙폭을 축소하며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소식을 호재로 삼는 분이기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미 국내 경제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1년여간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증시에 우호적 요인 하나가 늘어난 정도일 뿐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경제가 금융위기를 벗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국가 신용등급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상황이 아니다"라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는 점에서 신용등급 상향은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된 요소"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신용등급 상향이 주가에 모멘텀이 된 적은 드물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은 "신용등급 전망 상향이 시장에 충격을 주는 경우는 환율이 급등하는 등 거시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경우"라며 "지금은 환율이 1천250원대에서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환율 측면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의 순매수 등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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