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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화두는 친환경 자동차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친환경 자동차는 아직은 남의 일로만 여겨질 정도로 먼 듯이 보였으나 이제는 우리의 현안이 될 정도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구 환경 문제가 현안이 되면서 온실가스 해결은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중 자동차는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좌우하는 분야로 가장 핵심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 경기 위축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합종연횡을 촉발시켰고 이와 더불어‘친환경, 고연비, 소형화’라는 요소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국에서는 고연비 기준과 온실가스 기준을 발표하면서 가속화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의 흐름을 주도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에 이르기까지 연비기준의 강화와 함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식경제부에서 연비기준과 온실가스 기준을 발표하여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선진화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수출을 기반으로 먹거리를 마련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양대 시장을 고려하여 미국식 연비기준과 유럽식 온실가스 기준 중 하나를 우선 선택할 수 있게 하여 메이커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크린 디젤 자동차 등 다양한 형태로 각국의 환경에 맞추어 개발되고 있으나 현재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크린 디젤 자동차, 전기 자동차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각종 시스템이 선을 보이면서 환경 규제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자동차 메이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상기한 친환경 자동차 중 당장 기술적으로 양산이 가능한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이미 일본을 중심으로 1997년 12월 양산형 모델이 출시되어 지난 13년 동안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소유도 대부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일본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대변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세계적 인식이 부족하여 10년이 지난 2007년 누적 판매대수가 기껏 100만대를 돌파하였을 정도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적었으나 올 2009년에 이르면서 단 2년 만에 200만대가 누적되는 기하급수적 증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피하기 위하여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은 필수적인 우리의 입장에서는 대부분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의 기술적 그늘을 피하기 위하여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발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 징검다리 역할로 출시된 국내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본의 특허를 피하면서 독자적인 친환경 자동차를 양산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 2종은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의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 국민에게 첫 선을 보였다. 올 판매 예상 대수가 약 5천대를 예상할 정도로 전체에서 미미한 실적이 날 것으로 판단되나 어느 때보다 국민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수출형 친환경 자동차의 탄생을 위하여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일본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국내로 본격 수입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은 본격적인 한일전 친환경 자동차 1회전을 맞이하고 있다. 이미 수 개 차종의 일본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수입되고 있으나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3세대 버전’으로 이 차종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세 번째 업그레이드 모델로서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모델로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차종이다. 이미 최근 일본에서는 이 차종을 비롯한 수 가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일본 시간의 수위 자리를 가지고 싸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있는데 차종을 비롯한 도요타 자동차의 4개의 경쟁력 있는 차종이 다음 달 말 수입·판매돼 후반기의 친환경 자동차의 회오리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흐름은 전기 자동차이다. 예전에는 배터리의 성능 문제로 양산형 전기 자동차의 도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최근 배터리 등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양산형 전기 자동차가 본격 출시되기 시작했다. 전기 자동차는 자체적으로 완전한 무공해 자동차로서 에너지 대비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로 경제적인 양산형 모델이 출시된다면 획기적인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의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판단되는 친환경 자동차이다.
이미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아이미브’가 출시되었고, 내년에는 닛산 자동차의 ‘리프’가, 내후년에는 미국 GM의 ‘시보레 볼트’가 출시될 전망이다. 또한 타 메이커의 전기 자동차 출시 계획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전기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기술적 수준이 최고인 국내의 입장에서는 아직 양산형 전기 자동차의 계획은 미미한 실정이다. 하루 속히 우리 기술로 무장한 최고 수준의 양산형 전기 자동차가 탄생하기를 기원한다.
이제 국내외는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로 본격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장점을 활용하여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 수준의 친환경 자동차가 계속 출시되기를 바란다.
김필수 교수(대림대학 자동차학과)
※사외(社外)필자의 논조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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