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투자전략] 추가상승 시도 전망

만기일 충격 그다지 크지 않을 듯

김지성 기자

해외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9일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코스피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눈치보기를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만기일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만기일이 안정적인 추가 상승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까지 제기하고 있다.

KDI등 국내외 연구기관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는 등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확실해지고 있는 점 또한 증시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증시에서 외국인이 소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나 미국의 소비 및 고용 관련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시장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향후 외국인 매수 규모가 커지거나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기 전까지는 상승 종목의 확산보다는 기존 주도 종목과 관련한 부품이나 장비업종 또는 은행이나 일부 내수관련주 중심의 순환매가 예상된다”며 “물론 가격이 크게 떨어진 일부 종목이나 업종이 일시적인 반등을 보일 순 있겠지만 연속성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유동성과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있고, G20회담에서 당분간 출구전략이 제시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함에 따라 외국인 유동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는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이라는 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양호하다”며 “우리 증시에서 차지하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쿼드러플 만기와 외국인 매수세 둔화 등의 이슈를 감안하면 코스피지수의 강한 상승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만 증시의 상대적 강세에서 볼 수 있듯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은 IT섹터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 증시에서도 IT업종 안에서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갖춘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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