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하락..1,220원대 후반(종합)

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20원 내린 1,227.0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20원 내린 1,22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1,223.3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하락 폭을 좁히며 1,22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10일 1,228.20원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달러화 약세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들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국제 금값은 장중 온스당 1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국제 달러화 약세 흐름과 함께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등 국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급격히 개선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장 초반에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팔면서 환율이 내려갔다"면서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고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시장의 수급 상황이나 달러 약세 등을 고려하면 환율이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개입 경계감 등으로 하락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 3시1분 현재 100엔당 1,328.7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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