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너무 올랐나…6일 만에 하락

전지선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 영향 등으로 6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0.23%) 떨어진 9,605.4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12포인트(0.15%) 내린 2,080.90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1포인트 하락한 1,042.73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날까지 5일 연속 오른 영향으로 주간으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주에 다우지수는 1.7% 올랐고 나스닥은 3.1%, S&P 500은 2.6%씩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상하이 증시 급등 소식과 운송업체 페덱스의 실적 전망 상향, 소비심리 지표 개선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이 작용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S&P 500 지수는 3월9일 12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54%나 상승했다.

밀러 타박의 전략가인 피터 보크바르는 마켓워치에 "증시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한숨 쉬어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8월 산업생산이 12.3% 늘어나고 소매판매도 15.4%나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됐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22% 상승했다.

세계 2위의 특송업체인 페덱스는 오는 17일 발표할 지난달 말까지의 분기 순익이 주당 58센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44센트를 넘어서는 것임은 물론 회사 측이 내놓았던 직전 전망치 20∼45센트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페덱스 주가는 6.4%나 올랐다.

이날 발표된 9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70.2로 8월 65.7보다 오르면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소비 심리도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는 67.3이었다.

미국의 도매재고가 지난 7월에 11개월 연속 감소하며 최근 약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생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국제유가가 그동안의 급등 부담과 미국의 석유 소비 부진 우려 등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떨어져 엑손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5달러(3.7%) 하락한 배럴당 69.29달러에 거래를 마쳐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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