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늘의투자전략> 방향성 탐색 전망

24일 국내 증시는 추가 조정과 반등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 경제가 심각한 하강국면을 지나 회복을 시작했다"며 연방기금금리의 운용 목표를 현행대로 연 0∼0.25%로 유지키로 한 것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FOMC는 제로금리 수준의 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유동성 회수를 시작하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FOMC가 기준금리 유지와 함께 미국의 경제가 회복을 시작했다고 공식 선언하자 주가가 급등해 한때 다우지수가 작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9,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종목들의 하락세와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을 받아 장 막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 = 코스피지수의 반등에도 종목에 대한 접근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9월 이후 외국인이 선호하는 업종이 일관되지 않아 기존 주도 종목의 움직임도 동조화보다는 각개 전투 양상을 띠고 있다. 기존 주도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해도 정상정복을 위해 가시밭길을 갈 공산이 커 주가 상승이 남의 떡이 될 가능성만 농후해진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시장 수급이 되는 쪽으로 몰리다 보니 기존 주도 종목이 아니면서 악재가 발생한 경우 주가 하락 폭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결국 다른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접근도 좋지만, 기존 주도 종목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하고 우직하게 대응하는 것이 유리한 장세대응이 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최근 코스피지수의 상승 탄력은 펀더멘털보다는 외국인 매수에 의존한 성격이 강하다. 펀더멘털과 증시 주변환경이 꾸준히 뒷받침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익모멘텀이 약화하는 가운데 원화 강세가 진행되고 있어 다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핵심주 중심의 접근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하향이탈한 상황에서는 수출주와 내수주간 힘겨루기가 진행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작고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까지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 = 원·달러 환율이 과속해 오버슈팅 구간에 진입하면 외국인은 평가차익 실현의 유혹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매크로적인 측면에서 국제유가가 아직 70달러대에 머물고 있고, 마이크로한 측면에서 IT와 자동차 산업의 사이클은 여전히 우호적 환경에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제한적이지만 달러 약세 환경을 장기적으로 그리고 있을 터이고, 내년 중국의 성장 모멘텀 회복 시 한국의 수혜가 클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세적 매수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원화의 일시적 오버슈팅 구간에서는 외국인의 액션이 제한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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