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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미 기준금리 추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3일 미국 경제가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으나 정책금리는 제로금리 상태인 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시작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3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심각한 하강국면을 지나 회복을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FOMC가 지금까지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경기회복이 시작됐다고 분명하게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OMC는 비록 경기회복이 진행중이지만 정책금리를 인상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연방기금금리의 운용목표를 현행대로 연 0∼0.25%로 유지키로 했다.
특히 이러한 제로금리가 "상당기간에 걸쳐"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올해말까지는 물론 내년초반까지도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FOMC의 성명은 "8월에 열린 통화정책 회의 이후 입수된 정보들은 심각한 하강국면을 지나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면서 "금융시장 사정이 개선되고 있고 주택시장도 활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계의 소비지출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시장의 위축으로 소비지출이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FOMC는 이와 함께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으로부터 총 1조4천5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채권을 매입키로 한 계획의 운용시한을 올해말에서 내년 3월말까지로 연장, 부실채권 매입의 속도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
모기지채권 매입 목표시한을 석달 더 연장키로 한 것은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되 공급 속도를 좀 더 완만하게 끌고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부실채권 매입을 연내에 서둘러 마감할 경우 실세금리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Fed의 이러한 입장은 미국의 경기가 회복단계에 접어들기는 했으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속도를 다소 늦추면서 당분간 경기부양에 초점을 둔 통화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Fed가 유동성 회수를 시작하는 `출구전략'을 연내에 시행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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