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09광주김치문화축제' 예정대로 진행

신종플루에 대비해 안전한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완료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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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 됐던 '2009광주김치문화축제'가 개최일인 10월 23일에 예정대로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김치의 효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 건강음식 축제로 준비가 한창이다.
 
총 38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09광주김치문화축제'는 9월초 전국의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폭 축소 개최를 결정하였다가 일부 지역축제의 강행 소식과, 신종플루에 대한 김치의 효능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전체 행사를 원안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음식 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김치 마스터 콘테스트'로 현재 전국의 김치명가, 명장들이 참가신청을 해오고 있으며, 오는 12일 참가신청 마감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28일 당선작이 발표된 '김치 스토리텔링 공모'에는 230여명이 응모해 김치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대상 김태동 ‘복수의 김치’) 또, 사전행사로 진행된 김치산업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도 오세빈 외 5명의 수상자가 탄생하며 김치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이번 축제의 경연대회 중 가장 큰 상인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김치 마스터 콘테스트'는 이미 8명의 대통령상 수상자가 배출되어 국내의 김치산업계와 외식업계를 주도하고 있는데, 올해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음식문화축제에 걸맞게 예년과 달리 예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과 기업관계자 등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는 자유종목과 지정종목 두 분야를 모두 심사하게 된다. 전국 최고의 김치 명장을 선발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7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경연 참가자들이 시장에서 직접 구매해 온 ‘재료의 선택’부터, ‘절임방법 및 양념준비’, ‘김치 제조 및 숙련도’, ‘김치의 품질과 맛’, '김치의 세계화'등(지정종목 심사항목)을 9시간에 걸쳐 심사하게 된다. 국내 유일의 대통령상 경연대회로서의 상징성과 함께 한식세계화를 대표하는 ‘김치’의 '맛'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국내 김치경연대회 중 최초로 김치담그기 전 과정을 심사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경연으로 그 공정성과 가치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치의 전국화 세계화를 표명하며 김치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 온 ‘김치 주제관’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김치 주제관은 세계김치연구소의 광주광역시 유치를 기념하여 마련되는 ‘세계김치연구소 홍보관’, 세계 5대 건강식품의 하나인 발효식품으로서의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계 웰빙 발효식품관’, 김치의 변천을 이끌어 낸 향신료의 흥미로운 역사를 볼 수 있는 ‘양념,향신료의 비밀관’, 광주광역시의 해외 9개 자매.협력도시를 통해 세계의 식문화를 보여주는 ‘세계 음식문화관’, 팔도 명인들의 김치를 실물전시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팔도 김치문화관’ 등 5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세계음식문화관과 세계 웰빙발효식품관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특정 국가의 음식과 발효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운영된다.
 
김치의 학술적 가치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스페인, 호주 등의 김치연구 전문가를 초청, 국제 김치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 될 예정인데,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의 김영진 박사가 ‘김치의 저 병원성 인플루엔자 억제 효능’에 대해 발표하고, 김치와 신종인플루엔자의 상관 관계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김치 학술심포지엄은 지금까지 김치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마땅히 논문을 발표할 곳이 없다는 데 착안해 전국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김치관련 논문을 공모하여 최우수상자에게 김치연구자로서 본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 광주김치문화축제를 김치 관련 논문이 발표되고 자료가 축적되는 김치 전문가 마당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플루의 여파로 지역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2009광주김치문화축제」는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해 각 기관 및 단체 등과 협조해 안전한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가 세계김치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김치문화 종주도시로 우뚝 서게 되어, 광주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자부심을 갖고 이번 축제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성공적인 행사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9광주김치문화축제는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 광주 염주체육관과 광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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