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韓 투자의 ‘고민거리’, 북한

한국증시 고질적 ‘코리아 디스카운트’

김지성 기자

'북한이란 존재는 한국증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가은 존재다’

로이터의 앤드루 마셜 아시아 정치 리스크 전문기자는 28일 한국에 대한 투자가들이 북한이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몇년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도는 상황에서 그의 죽음이 한국에 갑작스러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을 더욱 딜레마에 빠뜨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골드막삭스의 권구훈 애널리스트는 북한 관련 위험성은 잠재적 전쟁부터 엄청난 통일 비용까지 광범위하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과 불안정성은 투자자들의 대량 주식 매매로 인한 주가 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게다가 북한이 야기하는 위험성은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성'에 가깝지만 자연재해처럼 간과할 수도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전문가는 한국 시장이 주변국에 비해 고질적으로 저평가되는 일명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로이터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가 외부 충격에 취약한 한국 경제의 특성과 함께 북한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북한처럼 정량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위험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다양한 경우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