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국발 훈풍에 기댔지만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반등에 실패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1.22%) 오른 1,605.12에서 출발해 단숨에 1,600선을 회복하는듯 했으나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돼 5.16포인트(0.33%) 내린 1,580.6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우리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었지만 취약한 수급 구조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1천27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4천368억원에 이른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와 4천691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매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지수는 500선까지 다시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4.12포인트(0.85%) 오른 486.46으로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급 구조상의 불안 요인 때문에 상승폭이 둔화된 우리 증시와 달리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실업률 감소 같은 경제지표의 호조에 1.45% 올랐고, 중국 은행들의 영업실적 호전 소식은 중국 뿐 아니라 홍콩 증시에서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거래가 진행중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오전장을 마친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2.99%와 3.62%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대만은 가전제품 수요 회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탓에 0.21% 하락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다시 1,18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50원 급락한 1,182.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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