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업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2,195억원

이규현 기자
기업은행이 13일부터 금리 인상에 들어간다.
기업은행은 2009년도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당기순이익이 2,195억원으로 지난 2분기(2,133억원) 대비 2.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4,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0%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에 상당한 수준의 실적 회복이 이뤄졌고, 3분기에도 전 분기 실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실현함으로써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런 실적 개선은 총자산이 전년 말 대비 9.6% 늘어난 162조원에 이르고, 3분기 NIM(순이자마진)이 2.42%로 전 분기 대비 10bp나 개선됐으며, 충당금 전입도 전분기와 비슷한 3,925억원에 머무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이자부문이익이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9,025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7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해 9월에는 2.55%에 이르는 등 전 분기 2.32%에서 3분기 2.42%로 10bp 상승했다.
 
기업은행의 건전성 개선은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총 연체율은 0.78%(기업 0.87%, 가계 0.32%)로 전 분기 대비 9bp 개선됐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 분기와 비슷한 1.47%에 머물렀으며, 요주의여신비율도 전 분기 대비 10bp 개선됐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92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업은행 측은 “자산건전성이 나빠지지 않았는데도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것은 선제적인 건전성관리 원칙에 따라 충당금적립을 엄격하게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수익자산(NPL) 커버리지 비율이 130.3%(전 분기 182.2%)로 개선돼, 향후 충당금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충당금 부담 감소로 이익창출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혹여 국내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되더라도 은행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최소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기업대출은 9월말까지 전년 말 대비 11.7%(9조2천억원) 늘어난 87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BIS 비율(잠정)은 12.04%, 기본자본비율은 8.55%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에는 건전성위주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다만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은 적극적으로 선별하여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고객과 주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동시에 우리경제의 위기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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