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에 100포인트 가까이 지수가 급락한 만큼 11월 첫째 주인 내주 국내 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전문가들은 그러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돼 시장이 언제든 출렁거릴 수 있다며 당분간 경계심을 갖고, 시장 접근은 나중으로 미루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주목할 만한 변수로 꼽힌다.
◇ 유가증권시장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59.48포인트(3.63%) 내린 1,580.69로 마감했다.
주 초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고무되면서 1,650을 넘었지만, 미국 다우지수가 10,000선을 밑도는 등 조정을 나타내자 투자심리가 약화됐고 외국인 순매도 전환, 프로그램매물 확대로 낙폭을 키워 결국 60일선과 1,600선을 차례로 내줬다.
9월 말 이후 지켜왔던 박스권을 하향 이탈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에 하락폭이 컸고, 이에 따라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어져 단기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피크를 지나면서 실적 공백이 예상돼 지금 사야하는 반등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반등권역에 진입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여전히 2% 부족한 환경이어서 공격적인 전략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고, 대우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반등이 시도되면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계기로 이용하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주요 지지선이 지난주 잇따라 무너져 기술적 반등이 나온다해도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시장 접근은 증시 안정세가 회복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이후로 미루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
이번주 코스닥지수도 전 주말보다 17.45포인트(3.46%) 내린 486.46으로, 500선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이 매도와 매수를 오가며 신종 플루 수혜주인 온라인 교육주, 제약주, 게임주 정도만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증권 강수연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지수가 장 후반 200일선을 딛고 반등해 단기 반등이 예상되지만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이렇다할 매매주체가 없어 상승 탄력이 약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기술적 반등, 낙폭 과대주 위주로 단기 매매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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