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 성장 가능성과 위안화 절상 기대에 중국 내수 관련주(株)들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대(對) 중국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만3천원(1.48%) 오른 88만9천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강세다. 장중에는 90만1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오리온(1.75%) 역시 장중 26만6천원까지 뛰어오르며 전날에 이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오쇼핑이 약세장 속에서도 2.03% 오르고 있다.
중국 내 매출 비중이 큰 이들 내수주의 강세 배경에는 중국 내수소비의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연초 목표로 삼았던 '8% 경제 성장'을 이루려면 내수시장의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임금 상승률이 지난 3분기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중국 경기의 선행지표인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지난 4월 상승 전환한 이후 5개월째 상승하며 내수시장 성장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SK증권 감민상 애널리스트는 "내년 중국 경기부양책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투자에서 민간소비 활성화로 무게 중심이 옮겨질 것"이라며 "과잉공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도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성장의 또다른 축인 소비회복이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실업률이 10%를 넘어서 미국 소비시장이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에 의존해 오던 중국의 성장 방식이 당분간 내수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내수주의 경우 위안화 절상 기대가 내수시장 성장 가능성과 결합해 상승 효과를 일으키는 데 반해 수출주에는 별다른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모습이다. 포스코(0.72%)가 같은 시각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가인 56만원을 돌파했지만 현대차(-2.35%)와 현대제철(-0.24%) 등 다른 중국 관련 수출주들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국 수출주의 경우 위안화 가치 변동이 엔화의 경우보다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은 데다 선진국 경쟁업체들의 점유율 회복에도 기여하면서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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