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株)들이 외국계의 매수세와 인수·합병(M&A) 호재 등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이 전 거래일보다 900원(1.44%) 오른 6만3천2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0.81%), 외환은행(1.37%), 하나금융지주(0.52%), 기업은행(0.71%) 등 주요 은행주들이 줄줄이 올랐다.
대구은행(5.41%), 전북은행(0.69%), 부산은행(0.37%)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은행주들의 동반 강세는 M&A 재료가 부각된 외환은행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은 KB금융, 산은금융지주, 농협에 이어 하나금융지주까지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M&A 기대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장중에는 1만5천450원(5.46%)까지 치솟으며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또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을 은행주가 차지할 정도로 외국계의 '러브콜'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은행업종지수는 약세장 속에서도 1.38% 올라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더 나아가 은행주가 내년에도 실적 개선 등으로 지수 수익률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내년에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대출 수요가 증가해 7~8% 수준의 대출자산 증가율을 경쟁 심화 없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상승세를 보여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대비 0.2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 환율 하락으로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수출주보다 내수업종인 은행주의 매력이 증대될 것이라며 은행간 M&A로 전반적인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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