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 매각작업이 다음 달 재개된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25일 공개입찰방식을 통한 하이닉스 반도체 재매각 안건이 주주협의회 9개 기관의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주주협의회는 의결권 기준으로 외환은행(22.81%), 우리은행(22.28%), 신한은행(16.91%), 정책금융공사(17.27%), 농협(3.5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오는 12월 21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 방식 매각을 위한 매각 공고를 낸 뒤 내년 1월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당초 12월 초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신청받을 예정이었으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이닉스 반도체 경영과 재무능력을 겸비한 인수자를 찾을 수 있도록 제출기한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현재 국내 대기업 1~2곳을 대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또 인수기업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분 일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채권단은 내년 1월말까지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더는 M&A(인수합병)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하이닉스 매각 제한지분 28.07%(총 1억 6천548만 주) 가운데 일부를 블록세일하는 등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측은 "지금은 주주단 모두가 재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인수자가 없으면 주주협의회 및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배구조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10년 가까이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대주주 역할을 하며 경영에 참여해왔다"면서 "만약 매각이 어렵다면 채권단의 일부 지분만 남겨놓고 나머지 지분은 기관투자자에게 분산시켜 적대적 M&A를 방어하되, 경영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분 보유에 따른 채권단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되, 장기적으로 하이닉스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방안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9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공개입찰을 했으나 단독 응찰한 효성이 인수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매각이 무산됐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