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모기지업체에 현금 인센티브 제공

주택압류 해소 위한 새로운 계획 추진

미국 행정부는 모기지업체에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통해 주택압류 문제를 완화하는 계획에 착수한다고 미국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모기지 업체가 불량 모기지 대출에 대해 곧바로 주택압류 조치를 취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불량 대출을 `월별 상환액이 줄어든 새로운 대출'로 전환해 주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금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재무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압류 해소 확대대책을 30일 발표할 것이라고 메그 라일리 재무부 대변인은 밝혔다.

재무부의 이번 조치는 모기지 업체들로 하여금 대출의 성격을 전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서민들의 대출상환 능력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주택압류 위기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재무부는 정부 지원금의 누출을 막기 위해 관련 모기지 업체들이 주택소유자들에게 소액 상환을 하도록 대출의 성격을 변경했는지를 확인한 이후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출전환에 동의한 모기지 업체는 대출 한 건당 1천달러를 수령하며, 이후 3년 간 매년 1천달러를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재무부는 7천억달러의 금융구제프로그램에서 현금인센티브를 위해 750억달러의 재원을 마련한 상태다.

금융위기 발생 이후 증가일로를 걸어온 주택압류는 주택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이었으며, 경제회복의 지속성을 위협해 왔다.

지난주 발표된 미 모기지은행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모기지 주택소유자 가운데 대출상환을 연체했거나 주택압류 상태에 있는 소유자는 1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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