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버냉키, 재임 청문회서 고전 예상

샌더스 의원, 재임 반대 공개적으로 밝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달 3일 열리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경제를 침체의 늪에 빠지게 한 이번 금융위기의 책임소재를 놓고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상원 의원 가운데 1명이 버냉키 의장의 재임에 반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은 29일 ABC 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버냉키 의장이 현재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문제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연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Fed가 이번 위기를 제어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Fed와 자신의 역할을 옹호했다.

버냉키 의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처음 임명됐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월 그를 Fed 의장에 다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의 첫 4년 임기는 내년 1월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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