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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 국제입찰에서 중국 등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된 것은 압둘라 2세 국왕의 한국에 대한 신뢰 덕택입니다."
신봉길 주요르단 대사는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용 원자로 수출이 작년 12월 서울에서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의 성과물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사는 "압둘라 2세 국왕이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국책사업에 협력키로 의기투합한 것이 이번 결정의 큰 뒷받침이 됐다"며 "연구용 원자로 건설은 요르단의 원전과 담수 대수로 건설 등 향후 국가협력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쾌거가 "중동을 비롯한 세계 원자력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대사와의 일문일답.
--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프로젝트 추진과정은.
▲ 요르단이 국제입찰에 부쳐 지난 5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중국, 러시아 업체가 입찰서를 제출해 `국가 대항전'을 벌였는데 우리나라가 1위로 선정됐다. 우리 대사관도 요르단 왕실 및 원자력 위원회를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접촉했다.
-- 한국 컨소시엄이 1위로 선정된 배경은.
▲ 한국이 제안한 디자인과 기술이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압둘라 2세 국왕의 전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들었다. 작년 12월 국왕이 방한해 정상회담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요르단의 대형 국책사업에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이 의기투합한 데 따른 성과물로 볼 수 있다.
-- 연구용 원자로 수출의 의미는.
▲ 우리 원전 역사상 최초의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이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첫 성과를 낸 것이 자랑스럽고, 중동을 비롯한 세계 원자력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
-- 양국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요르단이 추진하는 원전과 담수 대수로 건설 등 더 큰 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고 본다. 최근 1∼2년 사이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공사 등을 수주했는데 이는 민간 비즈니스 차원이고 원자로는 기본적으로 국책사업이다.
-- 현지 실무협의를 이끈 공관장으로서 소감은.
▲ 요르단은 비산유국이라 한국의 큰 관심을 못 받았는데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이 이뤄져 정말 기쁘다. 요르단 같은 나라가 진짜 블루오션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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