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09년 화장품 업계를 뒤흔든 신조어는?

'꿀피부', '꽃잎 피부결', '본드걸 메이크업' 등장

이성주 기자
잡티없는 깨끗한 피부에 꿀을 바른듯한 윤기가 있는 이민정은 '꿀피부'로 각광받았다.

어느 해 보다 많은 핫이슈를 불러왔던 2009년, 특히 올해에는 '꿀벅지'·'짐승돌'·'품절녀' 등 유독 신조어가 많이 등장했다. 화장품 업계에도 예외는 아니였다. 2009년 화장품 업계를 지배한 신조어로 '꿀피부', '꽃잎 피부결', '본드걸 메이크업'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톱 스타들의 빛나는 피부와 메이크업이 이슈되면서 스타들의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열풍이 거세졌다.
 
생기 발랄 이민정의 '꿀피부'
'꿀피부'는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에 꿀을 바른 듯한 윤기와 촉촉함을 머금어 만지고 싶은 피부를 뜻한다. 화장품 브랜드 ‘싸이닉’의 모델로 발탁된 이민정은 손대지 않고 클렌징하는 비결을 공개하며 꿀피부의 대표 미인으로 거듭났다. 이민정은 “평소 싸이닉의 뿌리는 미스트 타입 ‘토탈 클렌징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가급적 피부에 손을 안 대고 클렌징하는 것이 피부 관리 비결인 것 같다”며 “아침/저녁으로 다른 피부 상태에 맞춰 아침과 밤 전용 클렌징 제품을 따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대표 꿀피부 미인 이민정을 비롯 고현정·송혜교 등 톱 스타들의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가 각광 받으며 2009년 가장 '꿀피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톱 스타들의 '꿀피부' 열풍이 불면서 여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 피부 관리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일반 유저들도 이와 더불어 피부 본연의 힘을 기르기 위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이민정의 '꿀피부'와 함께 싸이닉 뿌리는 미스트 타입 토탈 클렌징 트리트먼트가 '꿀피부 클렌징'으로 불리며 이슈화 되면서 '꿀피부' 신조어 인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보들녀 윤아의 '꽃잎 피부결'
'꽃잎 피부결'는 눈으로만 좋아 보이는 피부가 아닌 피부 결 그 자체뿐 아니라 촉감까지 좋은 피부를 말한다. 소녀시대의 윤아가 '보들녀'라는 애칭을 받으며 매끈하고 보들보들한 꽃잎 같은 피부결이 대세로 떠올라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꽃 성분은 항산화력이 높아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와 자외선, 환경 오염으로부터 피부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 피부 노화 현상을 지연시켜주는 효과를 준다. 이니스프리의 '매직 플로랄 에센스'는 동백꽃이 함유되어 겨울 추위에 피부를 보호하고 거친 피부결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이와 같이 동백꽃·장미 등 꽃잎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해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피겨 요정 김연아의 '본드걸 메이크업'
순수한 요정 이미지의 김연아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본드걸'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김연아의 섹시하게 올린 눈초리와 블랙 네일 컬러는 '본드걸 메이크업'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켜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올 한 해를 블랙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물들였다. 본드걸 메이크업은 아이라인을 강조한 강렬한 눈매와 부드러운 입술을 연출해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 할 수 있다. 라끄베르의 '라이브 워셔블 아이라이너'는 섬세하고 탄력있는 브러시가 또렷하고 선명한 눈매를 만들어 주어 세련된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시켜 준다. 본드걸 이미지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도도하고 우아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싸이닉 화장품 사업그룹 이수향 팀장은 "한국 여성들의 뷰티는 최근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피부 자체의 건강함을 강조하는 피부가 트렌드 되면서 쌩얼·동안·윤광·꿀피부 등의 신조어가 대세가 되고있다. 이런 이유로 건강한 피부를 가꿔 줄 수 있는 화장품과 피부 본연의 매력을 강조하는 신조어가 이슈화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0년 이후에도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예정이며, 피부의 힘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성분과 효과의 화장품들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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