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군이 이라크 영토내 유전을 침범해 점령중이라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4센트(0.4%) 오른 배럴당 74.42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6센트 오른 배럴당 73.73 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이란 병사 11명이 이라크 마이산주의 파카 유전을 침범, 이란 국기를 세우고 주둔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300km 떨어져 있는 파카 유전은 이란-이라크 접경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양국이 서로 소유권을 주장해 왔으며, 마이산주 내 바자르간, 아부 가라브 유전과 24억 6천만 배럴의 원유를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국가안보위원회가 긴급 회의를 소집키로 한 가운데 자와드 알-볼라니 이라크 내무장관은 알-아라비야 TV와 인터뷰에서 "어떤 이유로도 우리의 유전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혀 양국간 유전 분쟁이 악화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BNP 파리바의 톰 벤츠 수석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유가는 수요 부족, 공급 과잉이라는 펀더멘털의 우려 속에서 상승 탄력을 잃어 왔다"면서 "이란의 이라크 유전 점령 소식은 상황이 더 악화되든, 그렇지 않든 시장의 반응을 얻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란의 이라크 유전 장악 소식이 전해진 직후 WTI는 2% 이상 올랐지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장 막판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4308 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4338 달러에 비해 0.2% 가량 하락(가치상승)했다.
또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인덱스도 77.876을 기록해 0.2% 상승했다.
이번 한주 동안 달러 인덱스는 1.7%나 올랐다.
금값은 4.10달러(0.4%) 오른 온스당 1,111.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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