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목재, “보존협 시험방법부터 검증하라” 요구
방부목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한국목재보존협회(회장 이종신)의 방부목 생산이력제도가 출항도 하기 전에 암초에 부딪쳤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1월 보존협 이사회에서 시작됐다. 협회는 이사회 도중 자체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천 정해목재방부산업(대표 남궁문학)이 생산한 방부목이 방부기준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해목재는 한국화학시업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에 자사 제품을 각각 시험의뢰한 결과 품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협회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정해목재에서 밝힌 시험성적서에 의하면 산림과학원의 경우 약재 흡수량은 5.3kg/㎥, 화학시험연구원은 4.5kg/㎥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해목재는 보존협의 방부목 생산이력제도의 신뢰성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해목재 남궁문학 대표는 “보존협회에서 잘못 됐다고 하는 제품을 일부 무작위로 수거해 전문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에 시험의뢰한 결과 문제가 없는 제품으로 판명됐다”며 “이제는 보존협회의 시험방법이 올바른지 검증돼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나아가 “생산자들이 직접 한 시험결과를 외부로 나가는 품질인증에까지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최소한 시험이라도 협회 외부의 검증된 기관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검증도 되지 않은 자체 시험결과치로 마치 정해목재의 모든 제품이 잘못된 것인 양 공식석상에서 거론한 것으로, 우리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업을 방해한 것”이라며 “협회의 명확한 해명과 공식사과가 없을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존협 관계자는 “이번 일은 협회의 공식발표가 아니라 이사회 도중 나온 얘기일 뿐이다”며 “하지만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부목 품질시험에 대해서는 그 신뢰성을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할 경우 동일한 시료를 가지고 화학시험연구원, 산림과학원 등과 동시에 시험하는 검증 요구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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