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외국 자동차 회사를 향해 "기술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떠나도 좋다"고 비난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국영TV에 출연해 자국에 공장을 운영 중인 일본 자동차기업인 토요타에게 주민들의 교통을 위한 차량을 생산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왜 (정부가 요구하는)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지 토요타에 대한 조사를 명령한다"며 "그게 싫으면 토요타는 베네수엘라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베스 대통령은 토요타를 겨냥해 "기술 이전도 해주지 않는 그런 기업들에 관심 없다"며 "그들이 짐을 싸서 떠날 것을 권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려는 러시아 벨라루스 중국 업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크라이슬러와 GM, 포드, 도요타, 미쓰비시 등의 외국 기업이 베네수엘라에서 자동차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베네수엘라의 자동차 공장에서는 13만 5천여 대의 승용차와 트럭이 생산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토요타에 대중교통용 4륜구동 차량 생산과 기술이전을 요구해 왔으나 토요타는 이에 응하지 않아왔다.
이에 대해 토요타 본사 측은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토요타는 베네수엘라에 1981년에 세운 공장 한 곳을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코롤라 소형차, SUV 랜드크루저, 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1만3천대를 생산한 바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남미의 대표적 좌파 정권을 이끌며 석유와 금속산업 등을 국유화해왔다. 베네수엘라에는 현재 정부가 물가를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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