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400억달러 원전 수주…원전주 탄력받나

"원전株 추가상승 여지, 증시에도 호재"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400억달러(한화 47조원) 규모 원전 수주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 국내업체와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가 참여한 한전 컨소시엄은 27일 UAE(아랍에미리트)가 발주한 총 40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첫 원전 플랜트 수출이자 사상 최대규모의 해외수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컨소시엄에 포함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한전 컨소시엄 수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주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전 등은 전주 대비 각각 16.38%와 2.89%, 1.95%, 1.55%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전 컨소시엄의 원전 수주가 확정됐고 수주 규모가 큰 만큼 관련주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발주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를 독점하는 한전기술을 비롯해 한전KPS, 티에스엠텍,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비엠티, 태광, 등 원전 관련주들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 넓게는 건설주와 중공업주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전 관련주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원전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도 호재라는 평가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수주는 국내 원전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원전은 글로벌 화두인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대체 에너지로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어 단발성을 뛰어넘는 호재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원전 수주가 연말 및 연초 증시에 단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