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에도 수출경기가 올해 4분기에 비해 기대감은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국내 966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경기 전망지수(EBSI)는 112.4를 기록했다.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부진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수치는 전분기 대비 19.2p 하락한 것이지만, 전 분기보다 수출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들이 더 많았다.
EBSI는 2009년 3분기부터 연속적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수출국 경기와 더불어 수출상담, 수출계약 및 설비가동률은 호조세가 예상된다. 반면 원화절상 우려에 따라 수출단가와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선박, 석유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보합세 또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섬유제품(134.3)과 철강제품(132.7)은 전분기에 비해 수출경기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기계류(129.5), 자동차(127.4), 고무 및 가죽제품(126.7), 전기기기(126.3), 화학공업제품(122.9) 등도 호조가 예상된다.
반면 4분기에 호조를 보이던 석유제품(87.9)과 보합세를 보이던 선박(78.6)은 내년에는 부진할 것으로 수출업계는 응답했다.
한편 국내 수출기업들이 1분기에 겪게 될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의 변동성 확대(26.6%)를 꼽고 있으며 그 외 원자재 가격 상승(19.9%) 및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17.6%) 등을 지적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1분기의 전반적인 수출경기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채산성과 수출단가 악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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