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형마트, 키즈시장 선점 '차별화'경쟁

자체 PB상품 출시를 넘어 우수제품 독점입점 등 적극적 나서

민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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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어린이전용 식품 시장을 장악하려는 대형마트간 '차별화'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어린이용품 자체 브랜드화(Private Brand) 바람은 이미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마트가 '이마트키즈', '와이즐렉키즈' 등을 선보이며 키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것. 어린이 전용 열풍이 식품업체에서 유통업체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자체상품(PB) 개발을 넘어 우수제품의 독점적 입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이마트에서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는 동원데어리푸드와 함께 지난해 말 '엔젤우유'를 출시했다. '엔젤우유'는 지방함량을 낮추고 칼슘과 DHA를 첨가한 어린이전용 우유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종이컵보다 작은 100ml 소포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몸에 해로운 합성 색소와 향료 대신 천연과일 농축과즙으로 맛을 냈다.

어린이전용 소금도 지난해 말부터 이마트에 독점적으로 입점됐다. 레퓨레의 '우리아이 첫소금'은 '아이들에게 소금은 해롭다'는 편견을 깬 히트상품이다. 특허기술로 체내 여분의 나트륨을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산 천일염에 아이들 면역과 성장을 고려해 키토산과 해조칼슘이 결합돼 있다.

원료에 민감한 엄마들을 고려해 고급재료를 사용한 김도 내놨다. 이마트 '웰빙어린이김'은 유해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주는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포도씨유와 올리브유를 사용한 어린이전용 김이다.

이마트에서는 어린이 전용 제품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1 1 등 무료증정 및 추가증정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화를 추구하는 어린이용 식품시장의 특성상 PB상품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을 발굴하여 소싱하는 능력이 결국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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