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의 화두는 3D TV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메이저업체 모두가 3D TV를 비롯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모니터 등 다양한 3D 전략 상품을 대거 공개했다. 글로벌 업체 모두 3D를 올해의 트렌드로 삼은 것이다.
강신익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는 대부분의 TV에 3D가 장착되지 않으면 판매가 어려울 정도로 3D는 굉장히 보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사장은 이어 "올해 TV 판매 금액과 판매량 모두에서 확실한 2위에 올라서겠다"며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TV 세계 2위로 올라 선 기세를 몰아 올해 LCD TV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합한 평판TV 판매 목표를 2900만대로 최종 확정했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LG전자가 대표적으로 선보인 제품은 테두리 폭이 8.5㎜에 불과한 ‘인피니아 풀LED슬림 LCD TV’ 이다. 이 제품은 1초에 480장의 영상을 구현한 480㎐ 라이브스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올해 LCD TV를 세계 시장에서 250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1%대에서 15%로 확대함으로써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발광다이오드(LED)형 LCD TV는 내년 전체 LCD TV 판매량의 28%에 달하는 7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LED형 LCD TV 라인업을 올해 8개 모델에서 내년 소형 제품에서 초대형 제품에 이르는 40여개 모델로 크게 늘릴 계획이며, PDP TV는 올해 판매량을 4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두께가 0.7㎝(0.3인치)에 불과한 ‘펜슬 슬림(연필 한 자루 두께)’ TV인 ‘9000시리즈’를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와 초당 240장의 화면을 처리하는 240㎐ 패널을 채용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의 경쟁 또한 뜨거웠다. 일본 업체들은 3D 콘텐트 제작에서 상영까지 모든 과정에 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풀HD 3D TV를 내놓은 소니는 앞으로 출시할 노트북·디지털카메라·블루레이플레이어 등에도 3D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CEO는 현장 행사에서 “2년 전만 해도 사람들에게 3D는 미래기술이었지만 6개월간 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3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캠코더에서 이 영상을 볼 수 있는 TV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도시바는 2D 콘텐트를 3D로 변환해 주는 ‘셀TV’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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