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소금융 어렵다면 19%대출 어떠세요?

하석수 기자
이미지

계속되는 겨울 한파만큼 서민 경기도 꽁꽁 얼어붙어 있다.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여러 설문조사를 보더라도 경제지표는 회복되고 있지만, 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경기는 아직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민지원 차원에서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미소금융은 까다로운 자격기준 때문에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고, 연초부터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서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500만원 이자가 1만3000원 

2명의 직원과 함께 소규모 개인사업을 하는 김씨(45세)는 작년 연말 고민에 빠졌다. 1년간 고생한 직원들에게 격려차 성과금을 주고 싶은데 당장 돈이 돌지 않아 줄 수가 없었던 것. 거래처들도 어려운 사정은 마찬가지라 결제금을 미리 달라고 하기도 어려웠고, 주변 지인들에게서도 연말이라 목돈을 빌리기도 힘들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마이너스 통장을 소개 받게 됐는데 500만원을 쓰고 5일간 발생한 이자는 모두 13190원이었다.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성과금을 준 김씨는 해가 바뀌고 거래처에서 결제금을 지급받아 사용한 금액을 마이너스 통장에 입금 했다. 급한 자금을 저렴한 이자로 이용한 김씨는 마이너스 통장 덕에 큰 고민을 하나 해결했다.

◆50일 만에 1000구좌 돌파 

한성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부터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했다. 1000구좌 한정으로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들에게 상품 판매를 한지 50일만에 모두 마감됐다. 금융기관이 주거래 고객에게만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해 주는 것과는 달리 한성저축은행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등급과 연간소득만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발급이 가능하다. 금리도 연 19%로 2금융권내에서 저렴한 편이며 1일 단위로 이자가 계산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층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1000구좌를 추가로 개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