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1월 효과'를 톡톡히 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초 주가 상승 기대감이 있는데다 미국의 소비 회복과 부동산지표 개선 등이 전 세계적으로 훈풍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부진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중국발(發) 악재에 원화 강세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전세계 41개국 지수는 평균 2.56% 올랐다.
가장 선전한 증시는 오스트리아 ATX지수로 8.29% 급등했다. 이어 헝가리 BUX지수 8.27%, 러시아 RTS지수 8.12%, 덴마크 OMXC20 지수 7.46%, 체코 PX지수 7.31% 등 순이다.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1%, 영국 FTSE100 지수는 1.58%, 프랑스 CAC40 지수는 2.02% 오르며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3.43% 오른 상태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88%)와 남아프리카공화국 All-Share 지수(-1.02%), 홍콩 항셍지수(-0.71%), 그리스 아테네제너럴 지수(-0.03%) 등 4개국 증시는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0.18% 오르는 데 그쳤다. 세계 주요 증시 중 플러스 수익률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나마 지난 15일 '인텔 효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0.95% 오르면서 1%대 수익률을 간신히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모멘텀의 중심축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는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모두 영향을 받지만, 원화 강세라는 부담이 더해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했다. 국내 증시가 지난해 말 연말 랠리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서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긴축 우려가 나오면서 부담이 됐다"며 "작년 7~8월까지 중국 모멘텀이 강했다면 4분기 이후로는 미국 모멘텀이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