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은행규제안의 여파로 2거래일째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1684.35)보다 14.15포인트(0.84%) 떨어진 1670.20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660.58포인트까지 떨어져 전거래일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660.58포인트는 지난해 12월 23일 1654.87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62.77포인트로 급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 하락을 예고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이틀째 2% 이상 떨어져 1만603포인트에서 1만172포인트까지 추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21일 미국 정부가 내놓은 은행 규제안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장 초반 166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낙폭을 점차 줄이는 듯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외국인 관심업종에 선별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지수는 1681.83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장 막바지 기관이 매도폭을 늘려 지수를 다시 떨어뜨렸다. 프로그램 매도세도 강화돼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결국 지수는 167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관계자는 "전 주말에 비해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이날 장을 분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미국발 악재가 강하긴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상황에 불과하며 한국 등 이머징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미국의 투자심리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1710억 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430억 원, 외국인은 347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52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0.51%), 한국전력(6.17%), KB금융(2.59%), 신한지주(1.22%), LG전자(0.46%), 현대중공업(2.59%), 하이닉스(0.19%), SK텔레콤(1.93%)이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2.06%), 현대차(1.37%)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30%), 건설(3.82%), 기계(3.41%), 통신(2.59%), 증권(2.54%) 등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은행(1.29%), 운수창고(1.22%), 전기전자(1.13%) 등은 올랐다.
한국전력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탓에 6.17% 떨어졌다.
반면 영흥철강은 코스피시장 상장 첫날 5.65% 올랐다. 대한항공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3.07%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46.66)보다 12.44포인트(2.28%) 떨어진 534.22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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