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강도높은 은행 규제안 발표로 국내외 은행 및 증권 주를 담은 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매도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하나UBS금융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펀드의 1주일 수익률이 -4.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KB금융, 신한지주, 외환은행 등 은행과 보험 등 국내 금융주를 담고 있으며, 국내 금융주들이 1주일 동안 크게 하락함에 따라 수익률이 코스피 하락률인 1.03%를 밑돌았다.
글로벌 금융주펀드도 수익률이 낮았다.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 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2.59%를 기록했다. 또 피델리티글로벌금융주증권자투자신탁A(주식) 펀드도 같은 기간 -3.58% 수익률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주펀드는 오바마 은행규제 발언 이후 10%가까운 낙폭을 보인 JP모간, 골드만삭스, 뱅크오프아메리카 등 미국기반 글로벌금융주를 편입하고 있어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오바마 행정부의 상업은행 규제안이 현실화 될 지는 미지수지만, 관련 글로벌금융주펀드엔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미국 금융주의 저조한 4분기 실적과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 위기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대증권 오성진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미국의 은행 규제강화 구상이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규제로 인해 미국 상업은행은 주요 수익원을 대출 등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한동안 금융주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비롯해 홍콩시장에서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금융주 하락이 단기적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IBK투자증권 펀드리서치 김순영 연구원은 "은행 규제방안으로 외국인 투자자본 중 일부 헤지펀드와 미국계 자금의 이탈을 촉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고, 펀드 수급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미국발 악재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상업은행에 대한 규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지만 한국 은행산업의 대형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은행산업은 정부의 적절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통제된 상황에서의 대형화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시각이 강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형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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