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9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5.9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6.00%에 비해 0.05%포인트 줄은 셈이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10월 6.05%, 11월 6.00%로 두 달 연속으로 6%를 유지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의 5.87%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 5.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저치였던 6월 5.25% 보다 0.6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보증대출은 0.09%포인트 상승해 5.87%를 기록했다. 예·적금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는 각각 0.10%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하며, 5.48%, 6.12%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기준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3.71%로 전월의 3.52%보다 0.19%포인트 상승하면서, 작년 1월 4.26%를 기록한 이후 최고수준에 달했다. 특히 정기예금은 3.52%에서 0.19%포인트 올라 3.71%로 집계됐고, 정기적금은 3.38%로 변화가 없었다. 한은은 은행들이 당국의 예대율 규제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수신 금리차(예대금리차)는 2.11%포인트로 전월의 2.33%포인트 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잔액기준으로는 예대금리차가 전달 2.58%포인트에서 2.68%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은행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은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업대출금리는 5.79%로 전월의 5.84%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5.67%에서 5.45%로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5.88%에서 5.89%로 올랐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 1년 예금금리는 5.19%로 전월의 5.09%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일반대출의 대출금리는 11.73%에서 11.48%로 0.25%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정기예탁금 1년 기준의 예금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4.86%였으며, 일반대출의 대출금리는 0.17% 포인트 하락한 7.6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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