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도요타 리콜 사태의 최대 수혜 업체는 현대차라며 금번 사태는 향후 현대차에 과거 GM사태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 전 발생했던 GM 사태의 최대 수혜업체는 포드와 일본의 Big3였다. GM과 겹치는 차종이 현대차보다는 이들 업체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Ford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08년 15.1%에서 09년 16.1% 올랐고, 도요타와 혼다도 엔고에도 불구하고 각각 16.7%, 10.8%에서 17%, 11%로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이 각각 3%, 2.1%에서 4.2%, 2.9%로 더 많이 상승한 것은 환율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요타의 이번 리콜 대상 8개 차종은 Tundra를 제외하면 모두 현대와 기아의 주력 차종들과 겹쳐 최대 수혜업체는 현대차이며, GM 사태보다 더 큰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도요타는 이번 사태로 품질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기 때문에 이는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0년 포드의 Explore SUV 대규모 리콜 사태를 예로 들며 4년 사이 포드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4.8%에서 19.4%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기회를 타고 도요타가 2007년 포드를 추월했던 것처럼 현대차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시장 점유율이 기존 전망치인 4.6%에서 5%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서성문 연구원은 "이번 사례가 품질을 저해할 정도의 무리한 원가절감이 얼마나 무모한 지를 깨우쳐주는 계기로 작용해 현대차 그룹의 도요타 못지않은 고속성장에 따른 위험을 줄여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 투자의견 ‘매수’와 주가 170,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도요타의 리콜 사태는 미국 자동차시장의 경쟁구도까지도 바꿔 놓을 수 있는 대형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요타의 지난 5년간 미국판매는 1,347만대로 산업수요의 15%를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2009년 11월 매트관련 리콜이 535만대, 최근 가속페달관련 리콜이 230만대이고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여서 미 의회까지 조사에 나설 정도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번 두차례의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은 유럽 200만대, 중국 7만 5천대를 포함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로 2009년 동사의 총판매 698만대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
도요타는 58년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며 현대차는 이보다 28년 늦게 엑셀을 저가로 출시하며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또 현대차는 지난 1999년 ‘10년 또는 10만 마일’이라는 보증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품질경영에 매진한 결과 도요타와의 차이도 2007년부터 계속 좁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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