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무역 적자 소식에 연고점…1169원 마감

11개월만의 무역수지 적자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1170원선 부근까지 치솟았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161.8원)보다 7.7원 오른 1169.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1160원선 위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 이날 1170원선까지 위협했다.

이날 종가 1169.5원은 연중 최고치다. 동시에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1171.2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3.7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 강세가 장 초반 원달러 환율 상승을 예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장중 1159.6원까지 떨어졌지만 곧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해외 외환시장에서 유로가 약세를 보인 탓이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 위로 급등했다. 장중 1174.8원까지 치솟았다. 무역수지가 지난달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역외세력이 달러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1월 무역수지는 4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37억6000만 달러)이후 11개월 만의 적자였다.

장 막바지 상승폭을 다소 줄인 원달러 환율은 결국 1169.5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정환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대리는 "무역수지 적자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방경직을 보였고 이후 역외 숏커버(판 달러를 되사는 것)가 나와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

원 대리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재정적자 문제 등 대외 여건 때문에 달러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만약 원달러 환율이 1180~1190원대까지 올라가더라도 네고물량이 대량으로 나와 추가 상승을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