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S전선 유상 증자 통해 부채 상환

김재경 기자

LS의  100% 자회사인  LS전선이 유상 증자를 발표했다. LS전선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5만7500원에 보통주 300만주를 발행, 자본을 확충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방법은 다섯 개 증권사의 총액인수로 증자 규모는 1,725억원(주당  57,500원,  300만주 발행)이다. 이번 유상 증자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LS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증자 후  LS의 지분율이  87%로 낮아진다. 증자 금액은  2010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차입금  1,263억원과 사채  450억원의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4일 LS전선의 1725억원 유상증자가 모회사인 LS (95,700원 900 0.9%)에 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증자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LS전선 순차입금 비율이 239%에서 166%로 개선되고, 연간 9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다.

해외진출을 모색중인 LS전선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현지 사업 파트너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LS 주가 책정 때 이번 유상증자로 늘어나는 LS전선 시장가치가 포함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체력 확보’  LS전선은  2010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2009년에 홍치전기(지분율  75.1%)를 인수
했고, 올해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증자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으로 현지 사업 파트너 확보가 용이해 질 것이다.

특히, 이미 선점하고 있는 중동의 전력선 시장과 더불어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의 전력선 시장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LS전선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LS전선의 추정 순이익  2,020억원을 감안하면  LS전선의 장부가치는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유상증자의 주당 금액을 총 발행주식수를  곱한  LS전선의  시장가치는  1조  3,225억원이다.

한편 LS전선은 군포공장 매각 등 비사업용자산의 유동화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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