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2차 한미재계회의 분과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 한미 재계 주요 인사들과 G20정상회의와 한·미 FTA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 양국의 한미재계회의 위원들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 간의 무역 증진과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환영하고 오바마 행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 FTA 비준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특별연사 참여한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USTR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미국 내 기업이나 단체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자동차 등 미국 측 우려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제안사항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한국정부는 미국에서 FTA에 관한 공식제안이 오면 검토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도 "이미 서명한 협정문을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동선 외교통상부 국제경제협력대사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정부의 준비상황과 예상의제 등을 설명하고 양국 경제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양국 재계는 현재 계획 중인 G20 비즈니스 서밋 등을 통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이번 합동회의에서 양측 위원들은 금융과 의약·의료 분과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업무 영역 분리'를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안 내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의약 및 의료 부문에 대해서는 바이오, 줄기세포 분야의 협력방안과 미국 환자를 한국에서 진료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현재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현 동양그룹 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 한미재계회의 위원 22명이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윌리엄 로즈 한미재계회의 미국 측 위원장(현 씨티그룹 부회장), 윌리엄 토페타 메트라이프 사장 등 31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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