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금융 불안은 국지적 현상에 그칠 것"
김종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유럽발 금융 불안이 지속된다면 세계 경제의 더블딥(경기 이중침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유동성이 신속하게 지원된다면 이는 국지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소위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의 재정적자 우려가 지난해 9월 프랑스 CMA CGM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11월 두바이 국영개발회사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처럼 그 영향이 해당지역에 한정되는 식으로 마무리될 것이라 평가했다.
PIIGS국가들은 금융위기에 따른 민간부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해 무리한 경기부양 정책을 썼다. 이에 따라 재정적자와 국가부채가 동시에 불어나는 후유증을 겪었고 이후 민간부문의 위기가 점차 정부부문으로 전이되고 말았다.
특히 공공부채가 3000억 유로에 달하는 그리스는 올해 갚아야 할 외채만 500억 유로에 달한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번 유럽발 금융 불안이 선진국 경제의 저성장 흐름을 낳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발 금융 불안은 지난해 확장적 재정정책이 점차 긴축적 정책 쪽으로 전환될 것임을 예고하는 사건"이라며 "긴축재정과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당분간 선진국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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