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이슬란드, 중국을 주목하라."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27일 "다음 주 증시는 세계 각국 이슈의 추이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 주 그리스, 아이슬란드, 중국 등지에서 굵직한 사건들이 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주 국채발행에 나설 예정이었던 그리스 정부는 노조 총파업과 세계 유명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 등으로 일정을 1주일 연기했다. 이 때문에 국채발행은 다음 주 중 진행된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지난달 파산한 란데스방키(Landsbanki) 은행의 자회사 예금 손실 보전과 관련한 국민투표를 다음 주 실시한다.
중국 정부는 소위 양회(兩會)라 불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3일)와 전국인민대표대회(5일)를 연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의 국채발행과 아이슬란드의 국민투표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경우 세계 증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해당 정부들이 유럽국가들의 협조를 통해서라도 무난한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 전인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은 유동성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중국 양회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양회는 정치적인 이슈라는 점에서 예단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정부의 유동성 흡수책은 자산거품 위험을 경계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시중은행 대상 신규 대출 제한, 모기지 금리 인상 등 각종 긴축 정책을 차례로 내놨다.
한 연구원은 "긴축정책이 실물경기 회복 기조를 훼손할 수 있다는 부담 탓에 중국 정부도 자산거품을 경계하되 내수부양책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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