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발주규모로 기록될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해운선사 4곳으로부터 유조선 9척 및 동남아에서 해양설비 1기를 총 7억5000만달러에 수주했으며, 로열더취쉘(Royal Dutch Shell)社로부터 LNG-FPSO 1척에 대한 본계약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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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테크닙사 회장 티에리 필렌코, 쉘사 사장 마티아스 비쉘,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 |
이번에 수주한 LNG-FPSO는 길이 468m, 폭 74m, 높이 100m, 중량 2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천연가스 생산,액화 및 저장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신개념 선박으로, 한 지역에서 수년간의 생산작업이 끝나면 다른 가스전으로 이동 할 수 있는 '떠다니는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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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FPSO 조감도. <사진제공=삼성중공업> |
이번 계약은 투입되는 주요장비 등 필요한 모든 항목에 대한 단가를 먼저 결정하고 작업해역 환경조건 등을 감안한 상세설계가 완료된 후 물량 및 전체 금액을 산정하게 된다.
내달초 선체부분 금액을, 연말에 천연가스 생산 및 액화 기능을 갖춘 상부구조 금액을 확정한다. 이후 2012년 건조에 착수해 2016년 발주처에 인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따라서 돌발변수나 물량 증감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계약구조라는 것이 특징이며,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규모가 척당 40~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6년부터 호주지역해양가스전에 투입돼 연간 350만톤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임무를 수행할 이번 LNG-FPSO는 삼성중공업과 프랑스 테크닙社가 공동으로 설계를 실시한 후, 제작은 거제조선소에서 일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아직 금융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유가가 80달러를 상회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가능성을 염두에 둔 해운사들이 유조선 확보에 나선 것이며, 이번 계약 외에도 타 해운사들의 발주상담이 늘어나는 등 상선시장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영국의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해양에너지 개발수요 증가로 올해 탐사 및 생산분야 투자금액이 작년대비 11% 증가한 4390억달러라고 예측했다. 업계전문가들도 유가상승으로 올해 LNG-FPSO, 드릴십과 같은 해양설비가 30척 정도 발주 될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이번 수주를 포함하여 세계 조선업계에서 가장 많은 410억달러(190척), 35개월치의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는 드릴십, 쇄빙유조선, LNG-FPSO 등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친환경선박, 풍력발전설비 및 부유체 사업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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