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마케팅비용 상한제로 통신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017670) 주가는 전일대비 2.55% 상승한 18만1000원을 기록했다. KT(030200)도 1.30% 뛴 4만7700원을 나타냈다.
공짜폰, 현금 지급 등의 출혈 경쟁으로 치닫던 통신 3사간의 마케팅 전쟁이 마케팅 비용 상한제로 이에 대한 지출이 감소,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배경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마케팅 비용 상한제로 인해서 SKT의 2010년 마케팅 비용은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이는 4000억원정도 비용 감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KT는 3000억원의 마케팅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면서 “SKT, KT의 2010년 영업이익 증가율 18%, 25%는 최소한의 기대치”라면서 이보다 늘어날 수 있음을 나타냈다.
정애널리스트는 “요금인하는 어떤 식이든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며 투자 확대 역시 신성장을 위하여 꼭 필요한 요소”라면서 “마케팅 비용 상한제는 통신3사 모두가 승리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마케팅 자제결의를 통해 통신사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케팅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다, 방송통신위원회나 업계의 자제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올해 통신업계 영업이익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16% 선에서 44%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통신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KT에 대해 규제위험과 경기 사이클 모두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증가와 비용 구조 개선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2조1000억원과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인 UBS증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언급한 것처럼 마케팅 비용 축소는 연구개발비나 자본비용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요금 인하 압력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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