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성원건설 후폭풍,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

류윤순 기자

성원건설이 사실상 법정관리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건설업체 위기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건설사 1차 구조조정 당시 가까스로 C등급을 모면했던 신창건설과 현진에 이어 이번에 성원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위기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성원건설은 이번 주중 매각작업을 통해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다음주 초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채권단으로부터 D급 판정을 받았지만 일단 그동안 진행해 온 자산매각을 통한 자구노력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나돌고 있는 건설사 위기설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분양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 건설업계 5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처럼 일괄적으로 건설업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기보다는 채권단이 요주의 건설사를 집중 관리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1차 구조조정때보다 올해 더 많은 건설사들이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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