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이 '모바일 인터넷시장 1등 선언'과 함께 발표한 무선인터넷 'OZ 2.0'에 대해, 경쟁력 열세 우려 완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한계가 있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지난 11일 이 회사는 새로운 무선인터넷 전략인 OZ 2.0을 알리는 대규모 발표회를 개최했다. 전략의 핵심은 이용 빈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들을 모바일에 최적화해서 제공하고, 저렴한 요금제와 고성능 휴대폰 및 스마트폰으로 이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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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Z 2.0 을 탑재한 고성능 휴대폰 맥스(MAXX) 시연 장면. <사진제공=통합LG텔레콤> |
회사가 새로운 무선인터넷 전략을 제시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보급을 중심으로 한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무선인터넷 전략에 대항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12일 신한금융투자 진창환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인기있는 애플리케이션의 편리한 사용, 강력한 성능의 단말기 등을 핵심으로 하는 OZ 2.0 전략은 회사의 무선인터넷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통합LGT는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유일한 국내 통신주다. 이는 무선인터넷 시장에서의 경쟁력 열세 및 4G 투자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진 연구원은 "이 전략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말기의 한계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고성능의 일반폰은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용자들에게는 분명히 매력적이지만, 이는 틈새시장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이용하기에 상대적인 어려움이 있음에도 스마트폰이 선호되고 있는 이유는 확장성에 있다"며 "통신사나 단말기 제조사에 의해 기능이 제한된 일반폰과는 달리 스마트폰은 이용자들의 프로그래밍을 통해 기능이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LGT가 고성능 일반폰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EVDO rev.A(리비전에이, 실질적으로 2.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서다는 지적이다.
또한 진 연구원은 "OZ 2.0은 4G 투자에 대한 우려 완화에도 한계를 가진다"고 말했다.
주파수 획득비용과 설비투자는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공격적인 네트워크 전략을 감안할 때 rev.A에서 LTE로의 가입자 전환 비용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통합LGT는 2년동안 LTE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경쟁사들이나 해외 사례와 비교할 때 상당히 공격적인 것이다.
진 연구원은 "네트워크 구축 기간을 짧게 가져간다는 것은 단기간에 가입자 전환 비용이 집중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Show' 출시 이후 공격적인 가입자 전환으로 인해, 당시 KTF의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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