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일, 6자회담 재개 논의…北 조건없는 복귀 의견 일치

한·일 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2일 만나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만남에서 북한의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위 본부장과 사이키 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사이키 국장의 방문 목적에 대해 "총영사회의를 하러 오는 길에 협의한 것"이라며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점을 감안해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양측이 ‘북한이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검토가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평화협정 이슈와 관련해서도, 6자회담이 재개되고 비핵화 과정에 진전이 있을 때 적절한 별도의 포럼에서 관련 당사 간에 논의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정리됐다.

이 당국자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회담이 열리도록 하기 위해 각자들이 기존 입장들을 유연하게 해서 접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라며,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서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될 지는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중 추가접촉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마 외교채널로 대화는 있을 것이지만, 근래에 어떤 대화가 있었다고 딱 집어서 아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나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중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느쪽으로 기울어질 만큼의 판단을 할 만큼의 근거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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