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소금융 지방창구, 상반기 중 20곳 신설

신용 10등급 근로자도 생계대출 보증 받아

이규현 기자

올 상반기까지 정부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미소금융(소액 신용대출) 지방창구가 20개 이상 신설된다. 또 신용 10등급자들도 정부 보증으로 생계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지난해 7월 범정부적으로 마련한 서민생활 지원정책의 이행여부를 점검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수도권에 편중된 미소금융 대출창구를 지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총 27개의 창구가운데 60%(16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저소득층이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저금리로 무담보 · 무보증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은 2월 9일 기준으로 현재 183명이 11억 4000만원을 지원받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상반기안에 20개 이상 지점을 지방에 새로 열 방침이다.

정부는 또 신용등급 7~9등급 저신용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생계대출 보증 요건을 완화, 10등급에게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용 10등급 근로자도 지역 신용보증재단(중소기업청 산하)의 보증을 받아 500만원까지 생계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저신용 근로자 지원대출 건수는 현재 4만922건이며 이용금액은 총 1980억원이다.

다만, 개인회생 절차나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대출금을 성실히 갚고 있는 신용불량 근로자에게만 선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불량자 양산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학자금대출을 제 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사람은 ▲2007년 3785명 ▲2008년 1만250명 ▲2009년 2만214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미상환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분할상환 약정시 초기 납입금 인하 등의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할 때 각 지역별 수요에 맞춰 분양과 임대 비율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금자리 주택을 건설하기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 균형을 잡기 위해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