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D 저평가 국면 해소되나

오재훈 기자

올해 예상 장부가치 3만3335원 대비 1.1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5421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6579억원 수준을 시현할 전망이고, 시장 점유율·수익성·고객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열위에는 있는 AUO와 CMO가 PBR 1.0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동사 주가의 프리미엄이 10% 밖에 되지 않아, 주가가 현 수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12일 이같이 내다봤다.

또한 그는 "LCD 업황 측면에서도 올해 2·3·4분기 전세계 LCD 패널 공급 증가율이 각각 6.1%·5.4%·4.6%에 불과할 전망이라 시장에서 우려하는 LCD 업황의 경착륙을 없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특히 LGD는 오는 5월 P8E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판가 하락을 출하량 증가로 충분히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사측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중국 투자 승인여부에 상관 없이 조만간 8세대 공장에 추가투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월 12만장 규모로 추가로 짓고 있는 설비의 가동시점을 올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기고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규모는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8세대 파주공장은 기존 10만장 생산설비에 곧 가동되는 12만장, 추가로 증설되는 6만장 등을 합쳐 총 28만장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8세대 LCD 생산능력은 총 28만장선으로 늘어나 삼성전자(20만장)가 설비확장에 나서지 않으면 이를 능가할 수도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 3분기부터 현 1분기까지 부품 매입 단가를 큰 폭으로 인하하지 않아, 원가 절감적인 측면에서도 여타 업체 대비 우월한 지위에 있는 것으로 펑가받고 있다.

LCD TV Set업체들 간의 가격 전쟁으로 패널업체들에 대한 가격 인하 압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기우라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LCD 패널업체들의 재고 관리 능력이 과거 대비 월등히 개선되었고, 여전히 중요한 것은 사용자 수요 대비 LCD 패널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Motherglass, LDI 등 전세계 LCD 패널업계 내 부품 조달의 어려움 증가 또는 3D TV 판매 비중의 확대로 인한 LCD TV 평균 사이즈 확대 추세가 확인될 경우 동사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촉매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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