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의 둔화 조짐에 대한 부담을 해외 불확실성의 소멸 및 美 경기회복세의 지속, 외국인 매수세 유입의 재개를 통한 유동성으로 극복하고 있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금주에도 주된 방향성은 해외변수에 따라 설정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과 중국의 동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지수의 추가상승 시도는 계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번주 미국증시에서는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나, 유럽중앙은행 및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이어 미국 역시 향후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가 점쳐지고 있어 별다른 불확실성을 시장에 던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금리인상과 같은 전격적인 긴축정책의 시행 여부 및 위안화 절상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나, 논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국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서고 있는 중국의 빠른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경기의 수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억눌러왔던 불확실성 변수들이 대부분 소멸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증시의 흐름은 개별 기업들의 실적변수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흐름의 중앙에는 또다시 외국인이 자리잡고 있어, 실적전망에 대한 이들의 시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월말부터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외국인들은 실제 달러화 강세가 일단락된 현시점에서 향후 순매수 기조가 더 확장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들의 순매수 동향을 살펴보면, 월초에는 업종이나 종목 구분 없이 인덱스 성격의 매수세를 보이던 패턴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구체적으로 업종별 혹은 종목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실적시즌에 다가서면서 이들의 매수세가 아무래도 실적변수를 겨냥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만큼, 기업들의 실적을 전망하는데 있어서 외국인 매매동향을 통한 이들의 시각을 참고하는 전략도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투신권의 경우, 최근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하고 있어 외국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매수기반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익률 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 교체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나 반도체 등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이미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신권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의 장세 대응에 있어서 취할 종목의 선택 뿐만 아니라 경계해야할 종목을 판단하는데 있어서도 반드시 참고해야할 부분이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외 불확실성의 해소나 외국인 유동성의 유입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하겠지만, 실적시즌을 맞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이 불확실한 중소형 개별주보다는 안정된 실적흐름이 기대되는 업종대표주 중심의 시장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며, 외국인 및 투신권의 매매동향을 통해 종목별 취사선택에 주력하는 접근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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