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요소들이 완화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간 2.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기존 정책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임을 밝히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켰고, 유럽에서는 독일의 그리스 지원 의지를 확인한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라며 "미국 북동부지역의 폭설 및 한파에도 2월 고용이 시장 기대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 글로벌증시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전 유형이 상승흐름을 보인 가운데, 특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미국 은행들의 M&A 소식에 금융섹터펀드가 3.82%의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3%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0.68%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97% 수익률을 기록했다. IMS제조업 지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폭설로 인해 3.6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됐던 고용지표와 소비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금융, 소재 및 소비재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연설로 헬스케어주를 필두로 통신 및 유틸리티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유럽주식펀드는 2.22%의 수익률을 보였다. 유럽은 신용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영국 영란은행(BOE)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이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는 2.56% 올랐다. 일본은행(BOJ)이 추가로 완화된 통화정책을 검토할 수 있다는 간 나오토 재무상발언으로 상승출발한 일본증시는 주 후반에 접어들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에 차익매물이 나왔고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중국주식펀드는 원자바오 총리가 전인대에서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을 8%로 제시했고, 내수부양에도 힘쓸 것이라는 내용의 연설을 내놓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 3.22%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부동산 주가 약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9일 인민은행이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혀 상승전환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모건스탠리가 러시아 석탄주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한 소식이 전해지며 원자재 관련주가 급등해 2.95%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2.85% 올랐다. 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6.0%로 양호했고,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인도주식펀드는 식품가격 상승률이 연속 6주간 17%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 상승이 억제됐지만, 수출이 개선되는 등 기업실적 개선 기대가 살아나며 0.68%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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