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제회계기준 도입비용, 1년 전보다 최대 50%↓"

기업 4곳 중 3곳, 국제회계기준 도입 착수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시스템 구축과 외부컨설팅 자문 등을 위한 초기 비용이 최대 5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IFRS 의무적용기업 1925곳 가운데 1190곳을 대상으로 IFRS 도입 준비와 관련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IFRS 도입 비용이 일반기업의 경우 지난해 1월 5억7300만 원에서 2억8300만 원으로 50.6% 급감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회사는 34억3000만 원에서 27억3900만 원으로 20.1% 감소했다.

IFRS 도입 평균 예상비용은 기업의 특성과 용역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기업은 평균 2억8000만 원, 금융회사는 27억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스템 구축 비용이 51.6%, 외부컨설팅 자문 비용이 43.1%를 차지했다.

도입 비용은 표준화된 IFRS 솔루션 출시와 회계법인의 경험 축적을 비롯해 외부 컨설팅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초기보다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에는 연결재무제표 작성 기업의 경우 일반 기업은 6.1~18.7개월, 금융회사는 8.0~21.3개월이 소요됐다. 자산 10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의 평균 도입비용은 9000만 원, 도입 소요시간은 6개월 수준이었다.

한편 IFRS 도입에 착수한 기업은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현재 IFRS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 및 분석을 하거나 시스템 설계·구축, 적용을 하고 있는 기업은 75.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1차 설문조사 당시 26.5%, 6월 44.7%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자산 10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도 66.1%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미착수 기업의 93.9%는 올해 상반기 중에 착수할 예정으로 연내 도입 준비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밖에 기업들은 애로 사항으로 IFRS 세부 적용지침 부족(20%), IFRS 전문인력 부족(19.1%), IFRS 도입비용 부담(15.4%) 등을 꼽았다.

향후 금감원은 설문조사 및 사전공시사항 점검 결과를 토대로 IFRS 도입 미착수 기업을 파압해 도입 추진 상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상장·공시규정,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기준 정비 등 IFRS 관련 법규를 신속히 개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