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 약점은 취약한 장기분산투자"
금융투자협회가 16일 발표한 '한·미·일 금융투자자의 투자실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이 장기·분산투자 측면에서 미국·일본 투자자들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투자 성향, 韓<日
한국과 일본 투자자들의 평균 주식 보유기간을 비교한 결과, 한국에 비해 일본의 장기투자 성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보유한다'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다. '1년 이상 보유한다'는 비율은 16.4%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1년 이상 보유한다'는 비중이 전체 응답자의 87.5%를 차지했다. 특히 '10년 이상 보유한다'는 비율도 30.3%에 달했다.
◇분산투자 성향, 韓<美
한국과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보유 개수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1~2개에 그친 데 반해 미국은 상대적으로 많은 펀드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펀드 보유수가 1개인 경우가 42.7%로 가장 많았다. 2개가 34.1%, 3개 이상이 23.2%였다. 한국의 평균 펀드 보유 개수는 2개였다.
반면 미국의 경우, 5개 이상이 49.0%로 가장 많았다. 1개가 14%, 2개가 15%, 3개가 13%, 4개가 9%였다. 평균 보유 펀드 수는 6개였다.
금투협은 한국이 장기분산투자 측면에서 취약한 이유로 투자목표의 차이를 꼽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의 금융투자자는 노후대비를 금융투자의 목표로 인식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 투자자들은 재산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장기분산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투자자교육 강화, 퇴직연금 활성화 등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금투협, 미국자산운용협회, 일본증권업협회가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각 협회는 지난해 각국 투자자 1000~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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