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목구조 프리컷 가동 ‘초읽기’

나무신문/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기자

한일프리컷, 30평형 목구조물 ‘하루에 뚝딱’


8시간이면 30평형대 목조주택 골조를 생산할 수있는 프리컷 설비가 강원 횡성에 들어서고 있다. 3월 중 시험 가동될 예정이다.
8시간이면 30평형대 목조주택 골조를 생산할 수있는 프리컷 설비가 강원 횡성에 들어서고 있다. 3월 중 시험 가동될 예정이다.
한일PRE-CUT(대표 최동일)이 최근 프리컷 설비 도입을 완료하고 강원도 횡성 본사 공장에서 설치를 시작했다. 설비는 3월중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직수입된 설비는 목조주택용 및 조경용 목골조를 비롯해 데크재, 사이딩, 내부마감재 등을 생산할 수 있다. 골조용 기둥은 150×150×7000mm, 보는 150×450×9000mm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내외부용 마감재 및 바닥재는 폭은 5~500mm까지, 넓이는 90~300mm, 길이는 3600mm 이상 가능하다.


월평균 약 900평의 골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하루 8시간 기준으로 30평형대 목조주택 골조에 해당하는 양이라는 게 한일프리컷의 설명이다. 이처럼 빠른 생산이 가능한 것은, 설계에서 생산에 이른 전 과정이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제어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설계에 따른 구조계산이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CAD/CAM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본안에서 길이를 늘리거나 줄이거나 방의 개수, 층수 등 변형이 자유롭다.


특히 변형된 설계에 따른 구조계산이 자동 산출 돼 이상이 있을 시 경고메시지를 통해 설계자에게 알려준다. 아울러 각 부재별 가공상세까지 자동으로 변경해준다. 뿐만 아니라 전체 및 각 부분별 상세도면, 부제별 가공도는 물론 견적을 포함한 적산서까지 산출된다.
설계는 3층까지 가능한데 지면평수에는 제한이 없다. 숙련자의 경우 하루에 1000평 이상 설계가 가능하다.
현장 설치 또한 간단하다. 45평 복층기준으로 보통 이삼 일만에 현장 조립이 가능하다. 이는 생산된 각 부재에는 고유번호가 찍히게 되는데, 프로그램에 의해 작성된 가공명세와 도면에도 같은 고유번호가 명시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장 작업자는 부재와 도면상의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 후 순서에 따라 조립만 하면 된다. 설계에서 생산 골조공사가 사오 일이면 끝나는 셈이다.

 

횡성에 설치 중인 것과 같은 설비로 생산해 지은 일본 목조주택의 내·외부 모습.  제공=한일프리컷
횡성에 설치 중인 것과 같은 설비로 생산해 지은 일본 목조주택의 내·외부 모습. 제공=한일프리컷

 


한일프리컷 최동일 대표는 “4년여의 준비 끝에 한국 실정에 적합한 설비를 찾아내 도입했다”며 “목조주택 골조의 경우 30평형 기준으로 하루에 생산할 수 있고, 4각 정자는 하루에 10동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설비”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특히 이 설비는 빠른 생산뿐 아니라, 전용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생산 시스템으로 목재의 낭비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최대 가공 오차가 0.5T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한 기계”라며 “이로써 설계에서 생산, 시공까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무신문/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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